고양이 입양편 - 길 고양이(간택) 유의할점 구조 아닌 납치 일수도

2021. 6. 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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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입양편 -
길 고양이(간택) 유의할 점
구조 아닌 납치 일수도


한국의 반려묘 가구 중 약 20%는 길고양이를 입양한 경우라고 합니다.
길고양이도 훌륭한 집고양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몇 가지 사항만 유념하여 길고양이를 입양하면 좋겠습니다.


길에서 태어나고 자란 길고양이의 경우는 야생성이 강해 대부분 사람을 따르지 않지만
집고양이가 버려지거나
가출하여 집을 잃은 경우는 사람을 잘 따르는 편입니다.

사람을 잘 따른다고 해서 길고양이가 하루아침에 집고양이로 갑자기 변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온전히 실내 생활만 하기를 원하지만 새끼 길고양이가 아니라면 쉽지는 않습니다.

입양하려고 결정했다면 고양이가 실내 생활을 좋아하는지 며칠간 관찰하면서 외출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고양이로 살게 할 것인지, 실내에서 만 살게 할 것인지 두 경우를 염두에 둔 채 생활방식을 고양이가 선택하는 데로 인정하고 이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길고양이의 본성을 강제로 억제하시면 안 됩니다.

새끼 고양이의 경우 주변이나 어미 고양이가 있는지 새끼의 상태를 며칠간 지켜보아야 합니다

어미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새끼 고양이를 구조하는 건 납치가 될 수도 있습니다.

보통 어미 고양이가 먹이를 구하러 가면 8-12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데 이때 새끼 고양이를 함부로 만지는 것을 절대 금물입니다 사람의 체취를 새끼의 몸에 남기면 어미가 새끼를 찾지 못하거나, 자신의 새끼가 아니라고 판단해 버리는 일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육안으로 봤을 때 털 상태가 좋거나, 적당히 살이 찐 아이들은 어미의 보호를 받고 있는 고양이일 가능성이 크니 며칠간 지켜봐야 합니다.



두 번째

길고양이 입양 시 건강검진을 반드시 받아주세요

고양이가 실내 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했다면 동물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습니다.
겉으로는 건강해 보일지라도 질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더러 있기 때문에 검진은 필수입니다

기본적으로 예방접종을 받고 구충제 처방을 받는 게 중요합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피부사상균(곰팡이 감염증)이나 링웜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니 알아봐야 합니다.

그다음으로는 중성화 수술을 시켜주세요

실내에 정착한 길 고양이가 발정기에 접어들면 짝을 찾아 가출할 확률이 높습니다.
수컷인 경우에는 자기 영역을 표시하기 위해서 소변을 흩뿌리는 스프레이 행위를 실내에서도 할 수 있으므로 중성화 수술을 통해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길고양이 중에 한쪽 귀 끝이 조금 잘라져 있는 고양이를 볼 수 있는데 (TNR)
이런 고양이는 이미 중성화된 길고양이입니다.

길고양이가 늘어감에 따라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과거에는 포획 후 안락사시키는 방법을 썼지만 이제는 길고양이 TNR을
(T:Trap 포획 / N:Neuter 중성화 수술 / R:Return 돌려보내기)
통해 중성화 수술을 해주고 있습니다.

길고양이 입양 시 한쪽 귀 끝이 잘라져 있는지 보시고 동물병원에 가서 예방접종과 더불어 중성화 수술 여부를 확인해주세요

불쌍하다 정도의 일시적인 감정만으로 덜컥 냥줍을 해서는 안 됩니다.

예뻐하고 귀여워하는 마음만으로 행복한 반려 생활을 이어 갈 순 없습니다.

반려동물 입양 시에는 ‘평생 책임질 수 있는가’에
대해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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